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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주가리 홀씨되어

겨울(冬)

by 사계 四季 2014. 1. 6. 09:4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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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 긴 여름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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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스한 배에 품어 키운 예쁜 씨앗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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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겨울 박주가리의 긴 여행길이 열리며

.

하나 두울 출산의 고통속에 밖으로 날려보내는 낙하산의 아름다운 종자들,,,

.

홀로 외로이 발길 닿는 되로 먼 넓은 세상의 여행길에 오른다

.

먼 여행길에 지쳐 살포시 쉬어가는 자리에 뿌리 내리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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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스한 봄날 박주가리의 꽃이되어 다시 태어난다

.

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되어

.

또다시 박주가리는 한마리 아름다운 새가되어 흘~~흘~ 나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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